매일신문

자민련 공천 '이삭줍기' 민주 탈락 정한용 의원 영입

자민련이 타당의 공천 탈락자들을 끌어들여 16대총선에 출마시키는 이른바 '이삭줍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자민련은 18일 민주당의 공천심사에 반발, 탈당한 무소속 정한용(鄭漢溶) 의원을 영입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갑이나 충청권 유권자 비율이 높은 인천지역 출마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이세영(李世英) 전 인천 중구청장과 권중광(權重光)전 인천 서구청장이 자민련에 입당했다.

이·권 전 구청장은 지난 98년 6·27 지방선거에서 각각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됐던 인물들이다.

자민련은 이와함께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수도권 H 의원 등의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이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에 비해 공천작업을 늦추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도 이런 '이삭 챙기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민련은 취약지인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대구, 경·남북등 영남권의 경우 타당 공천 탈락자들의 영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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