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공천 밀실야합"

총선시민연대는 18일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1차 공천자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집안단속용, 자민련은 현역의원 자리지키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총선연대는 이날 "여야 3당의 공천은 모두 국민의 여망을 저버린 밀실야합"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공천철회운동을 가속화할 것이라 밝혔다.

총선연대는 "이번 발표에서 한나라당의 경우 18명, 자민련의 경우 10명의 공천반대인사에 대한 공천을 강행했다"며 "특히 원내인사의 경우 한나라당은 공천반대명단에 오른 32명 중 16명을, 자민련은 14명 중 8명을 공천했다"고 말했다.

총선연대는 "한나라당의 경우 현역의원 중 주로 비주류를 골라 탈락시키는 등 친정체제 구축과 집안정리에만 몰두했다"고 비판했다.

총선연대는 또 "1차로 106개 지역구 공천자를 발표한 자민련의 경우 이번에 공천자를 발표하지 않은 지역구와 전국구 공천상황을 감안하면 공천반대인사 중 단 1명도 낙천시키지 않는 등 낙천명단을 '당천명단'으로 둔갑시켜 국민을 우롱했다"고 말했다.

총선연대는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공천무효확인소송, 헌법소원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공천 철회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공천비리에 대한 양심선언을 접수하는 한편 공천무효소송 원고단을 모집해 내주 초 1차 소송을 낼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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