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차 마구잡이 주차

파출소옆에서 조그만 가게를 하고 있는데 파출소 직원의 불법주차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출소 직원차량이든 순찰차이든 경찰관 차량은 남의 가게앞에든 보도이든 아무데나 세운다.

가게를 구할때는 찾아오는 손님이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는 곳을 임차하려 하는데 우리가게 앞은 아예 파출소 직원차량과 순찰차의 주차장이다. 가게 앞에 차를 아무데나 세워서 항의를 하려해도, 혹 보복이라도 당하여 우리가게에 오는 모든 사람이 교통위반으로 단속될까봐 항의도 할 수 없으니 속만 탄다.

요즘 거리마다 '경찰대개혁 100일 작전'이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다. 대다수의 주민들은 정말 경찰공무원의 의식도 많이 바뀌었다고 칭찬을 한다. 그러나 작은 것도 바꾸지 못한다면 경찰대개혁은 헛구호일지도 모른다.

최수삼(대구시 남구 대명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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