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운대(경북 구미시 산동면) 교정엔 젖먹이들의 청아한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울음소리의 주인공들은 태어난지 겨우 한달 남짓한 새천년둥이들로 경운대에서 선발한 17명의 새천년둥이 장학생들. 이들은 고교 졸업후 경운대에 입학하면 4년간 전액 장학생으로 공부할 수있는 특혜를 받게 된다.
시장군수, 구청장의 추천을 받아 대구, 경북 각 시군에서 1명씩 선발된 새천년둥이들은 학교에서 수여하는 장학증서와 함께 은수저를 선물로 받았다.
특히 경운대 장학생으로 예약된 새천년둥이 중 허동현(영천시 신녕면 화남리)군은 허석표(46)씨와 양영순(39)씨 사이에서 18년만에 태어난 첫아들. 지난 83년 결혼한 이들은 지금까지 아기가 없어 애태우다가 지난 1월1일 새천년둥이를 얻었다는 것.
동현군의 어머니 양영순씨는 "어렵게 얻은 귀한 아들이 경운대 장학생으로 예약돼 대학진학의 큰 시름을 덜었다"며 배려해준 학교측에 감사했다.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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