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확대와 보수 회귀를 가늠할 이란 총선이 21년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현실불만에 힘입은 개혁파의 승리가 전국적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8일 끝났다. 이란 내무부는 총선 투표 잠정집계 결과 전체 유권자 3천870만명 중 3천만명이 투표에 참가, 21년 만에 최고 투표율 7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내무부는 투표 참가자가 예상보다 훨씬 많자 투표시간을 밤 9시까지 2시간 연장했으며 연장 마감시간 이후에도 유권자들이 몰려들자 시간을 다시 연장한 끝에 밤 10시30분 (한국시각 19일 새벽 4시30분) 전국 모든 투표소의 문을 닫았다.
그동안 60% 이상의 득표율을 얻으며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해온 개혁파 정당 이슬람 이란 참여전선(IIPF)은 이날 기록적인 투표율에 고무돼 총선 승리가 더욱 확실해졌다고 자신했다.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동생으로 테헤란에서 IIPF 후보로 출마한 모하마드 레자 하타미씨는 "대부분 지역에서 개혁파가 앞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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