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로 눈돌린 지역중기

지역 중소기업조합들이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경북공예조합은 오는 4월 중국 연길시에 문을 여는 '한국중소기업 상품도매센터'에 참여한다. 중기협 중앙회의 한국상품 상설 매장으로 운영되는 이 도매센터에 공예조합은 20평 정도의 매장을 확보, 거울.액자.개량한복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공예조합 함인국 상무는 "중국 연변 조선족 인구만 220만명에 이르는 등 시장성이 크다"며 "인근 동북 3성뿐 아니라 러시아 연해주, 내몽골 지역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공예조합은 또 오는 6월과 9월 미국 뉴욕 및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 전시관을 마련해 고전악기, 하회탈 등 목공예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에 2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 공예조합은 올해 수출 목표를 50만 달러로 늘려잡았다.

대구.경북장갑조합은 올해 처음으로 조합 자체 시장개척단을 구성한다.

지난해 50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린 장갑조합은 동유럽 지역의 수출이 유망하다고 보고 오는 7월 15명 내외의 개척단을 폴란드 등지에 보낼 예정이다.

장갑조합은 회원 업체가 개별적으로 해외 박람회에 출품할 경우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대구.경북기계공업조합도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독일 등지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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