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슬산 휴양림 약산온천 시내버스 운행을

달성군 市에 건의

대구지역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대구시 달성군의 비슬산 자연휴양림과 약산온천 등지에 시내버스 노선이 태부족해 대중교통편을 증설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건의가 잇따르고 있다.

달성군 유가면 소재 자연휴양림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얼음동산이 개장돼 주말,공휴일에는 평균 6천여명, 평일에는 1천여명이 이곳을 찾을 정도로 지역의 겨울철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시내버스는 토·공휴일에만 하루에 10회 운행될 뿐 평일에는 아예 운행조차 되지않고 있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있다. 이에 현지 주민들과 달성군은 얼음동산의 개장기간 동안이라도 시내버스(601번) 노선을 재조정해 줄 것을 대구시와 버스조합측에 건의했으나 지금까지 시행되지 않고있다.

휴양림과 연계돼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논공읍 하리 약산온천에도 시내버스 노선이 없어 시민 1천500여명이 노선조정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대구시 등에 지난달 제출했다. 시민들은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마을주민과 학생, 논공학생야영수련장과 약산온천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면서 "국도에서 2km 떨어진 지점인 만큼 국도를 운행하는 601번 버스가 온천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달성군은 시내버스가 온천을 경유할 경우 하루에 마을 주민과 온천 이용객 600여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와 봉촌리 주민들도 415번 시내버스가 마을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노선조정을 건의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노선조정에 관해 지역민들의 건의가 타당성이 있어 대구시와 버스조합측에 계속해서 조정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姜秉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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