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문의 클리닉-콜레스테롤

식생활 패턴이 크게 바뀌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방질, 특히 콜레스테롤에 대해 공포심을 갖고 있다. 콜레스테롤 하면 '동맥경화'가 생각나고 더 나아가 '뇌졸중'이나 '심장병'까지 유발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육류나 오징어 등 고콜레스테롤 식품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그렇다면 콜레스테롤은 우리 인체에서 나쁘기만 한가. 그렇지는 않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속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영양소로 세포 구성 성분, 특히 성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수 성분이다. 그러나 이런 콜레스테롤도 혈액속에 너무 많이 있게 되면 혈관벽에 달라붙어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여기에다 비만이 있거나 흡연을 하게되면 동맥경화나 협심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더욱 더 커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혈액검사 결과 총 콜레스테롤량이 240㎎/㎗ 이상이면 정상이 아닌 것으로 판정하는 데 이중 저밀도 지단백은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반면 고밀도 지단백은 오히려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데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생성량이 늘어난다.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비만을 막고 과식을 피하는 한편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가능하면 짠 음식·술·설탕·사골·계란 노른자·오징어·소간·생선 알·버터·새우 등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저밀도 지단백의 경우는 조깅이나 줄넘기, 수영 등 산소를 많이 소비하는 운동을 하고 그 수치가 낮은 사람은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늘려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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