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도 공천과정에서 중진과 현역의원들이 온전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보다 2,3일 늦춰 23일 발표키로 한 2차 공천자 명단에는 부총재급 중진들이 대거 배제됐다. 대표적으로 한영수.김종호.박준병 부총재가 꼽힌다.
당 측은 이들을 탈락시키는 근거로 여론조사 결과를 들고 있다. 이들이 경쟁자들에 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부총재는 충남 최대 접전지인 서산.태안에서 변웅전 의원에게 밀려 공천 탈락이 확실시 된다. 또 김 부총재는 충북 진천.음성.괴산에서 정우택 의원에게 자리를 내주고 청주 흥덕을 제의받고 있다. 그러나 한.김 부총재는 만약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한국신당을 이끌고 있는 김용환 의원과 연대해 JP 압박작전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박 부총재는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어준선 의원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이들 외에도 최환 전 대전고검장이 대전 대덕에 공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인구 전 부총재도 안심할 입장이 못된다.
부총재급 외에도 충청권 현역의원들의 물갈이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공천탈락자는 조영재(대전 유성).이상만(충남 아산).김고성(충남 공주.연기) 의원 등이다. 조 의원은 SBS 앵커 출신 이창섭씨에게 밀렸고 이.김 의원은 각각 원철희 전 농협중앙회장, 정진석 전 한국일보 기자의 도전으로 탈락됐다. 그러나 22일 열리는 중앙당 후원회에서 이들이 당 재정에 기여할 경우 기사회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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