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쇠고기 수입전면개방을 앞두고 한우사육에 불안을 느낀 축산농가들이 출하량을 늘리면서 천정부지로 치솟던 산지 소값이 지난해 연말이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21일 축협 경북도지회에 따르면 500㎏ 수소 기준 산지소값이 279만원으로 이달초의 290만원보다는 11만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말의 310만원에 비해선 31만원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정도 오른 수준이다. 암소(500kg)도 지난해말 대비 6% 떨어진 279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수송아지는 123만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7만원, 암송아지는 92만원으로 지난해말보다 3만원 각각 내렸다.
축협 관계자는 "축산농가들이 출하량을 계속 늘릴 것으로 보여 산지소값은 당분간 내림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축산관측협의회는 높은 암소도축률과 2001년 수입개방에 따른 농가 불안심리 확대로 사육마리 수가 지난해말 195만 2천마리에서 3월 187만 1천마리, 6월 184만마리, 9월 177만마리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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