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 공천 결과 한나라당의 대구.경북지역 지지도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반DJP, 반(反)이회창 노선의 연합신당 창당시 지지도는 민주당과 자민련의 지지도를 합한 수치를 넘어서는 11%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22일 여야 3당의 공천이 거의 완료된 시점을 맞아 매일신문과 대구MBC.에이스리서치 등이 공동으로 대구.경북지역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올해 초 조사결과인 38.8%와 비교할 때 7.8%가 떨어진 31.0%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내 한나라당 지지도의 하락세는 전국 평균치(ㅈ일보 21일 조사결과 5.9%하락)보다 2%나 높은 것이어서 한나라당 공천에 대한 반감이 다른 지역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이(反李) 반DJP'세력이 연대, 추진하고 있는 연합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11.1%로 한나라당의 29.2%보다는 낮았지만 민주당(8.1%)과 자민련(2.7%)의 지지도 합산보다 1.2%나 더 높게 나와 지역에서 한나라당의 지지기반을 상당부분 잠식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정당 창당에 대한 찬반여부에서 응답자들은 반대에 46.9%, 찬성에 23.2%의 반응을 보여 반대 쪽에 무게를 실었으나 필요성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나라당 공천파동의 결과 '민심이 신당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응답(24.1%)이 '한나라당 지지도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31.8%)에 육박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한나라당 공천파동의 핵심인 김윤환씨의 공천탈락과 관련해서는 41.0%가 '정치개혁 차원에서 잘된 일'이라는 반응이었으나 '민심을 반영치 못했거나 정치도의를 저버린 행위'라는 응답도 33.1%나 나와 반발심리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 주었다. 裵洪珞.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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