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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개 상장기업 주가 IMF 바닥수준 밑돌아

증권거래소 자금의 코스닥 이동으로 인해 현재 주가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최저치로 떨어졌을 당시의 수준에도 못미치는 상장종목이 10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투자신탁에 따르면 IMF 이후 지수가 바닥을 친 98년 6월 16일과 지난 2월 18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101개 상장종목이 당시 주가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이는 관리종목을 제외한 전체 상장기업 713개의 14.2%에 달한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280.00에서 879.14로 214% 상승했다.

한투는 분석 대상에서 관리종목은 제외했으며 이 기간 액면분할이 있었던 종목은 기준을 동일화해 비교했다.

지수 저점때보다 현재 주가가 크게 떨어진 기업으로는 ㈜대우(-87.7%), 대우중공업(-81.4%), 대우전자(-76.6%), 대우통신(-76.3%) 등 대우 계열사가 상위권에 나란히 포진했다.

그러나 현대엘리베이터,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고려산업개발, 한진중공업, 현대전자 등 현대와 삼성 계열사들도 지수 280 당시의 주가를 넘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다.

이외 나라종금 사태의 후유증으로 울산종금, 영남종금, 동양종금, 중앙종금, 경수종금 등 많은 종금사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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