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서 문화의 집' 25일 개관

깔끔한 느낌이 먼저 온다.

인터넷 부스, CD 부스, 비디오 부스, 노래방, 전시실.... 관(官)의 냄새 없이 인테리어나 디자인이 감각적이다.

'달서 문화의 집'(반고개 부근)이 오는 25일 개관한다. 문화공간이 전무하다시피한 이 지역에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문화관광부와 대구시, 달서구청으로부터 모두 3억 9천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지었다. 대구 삼익신용협동조합이 운영하며, 전국 40여 개의 문화의 집 가운데 민간주도로 운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익신용협동조합 복지회관의 3, 4층에 위치한 달서 문화의 집은 연건평 250여 평에 각종 문화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초고속통신망(두루넷)으로 연결된 인터넷 부스(PC 10대), CD 부스, 비디오 부스에 각종 전시와 강좌, 공연이 열릴 문화 관람실, 정보 자료실, 전통문화 사랑방, 노래방, 개인 연습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

1천500여 권의 도서, 1천600여장의 비디오자료, 1천500여장의 CD 등을 갖춘 종합 정보.문화 센터. 1천300여만원 짜리 빔 프로젝터까지 설치돼 각종 회합과 영화 감상에 이용된다. 전시실도 실비로 대관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토.일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을 열며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가능. 도서대출을 위해 이용자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삼익신용협동조합의 박종식 전무는 "하루 400~5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아리 모임을 주축으로 직장인, 가족단위, 주부, 청소년들의 소규모 문화예술회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연락처 (053)653-7100.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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