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건·사고

◈동거녀 집서 강도짓

부산 동래경찰서는 23일 음주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4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전 동거녀(23) 집에 동생과 함께 침입, 흉기로 동거녀와 어머니를 위협해 현금 7만원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조모(21·강원도 원주시 명륜동)씨와 동생(18·술집종업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트럭 이용 벼 훔쳐

경주경찰서는 23일 트럭을 이용, 벼를 훔쳐온 혐의(특수절도)로 조모(51·경주시 강동면 유금리)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9일 밤10시쯤 같은 마을 박모(34)씨가 창고에 보관중인 벼 42가마(싯가210만원)를 훔쳐 포항과 경주 등지 정미소에 팔아 넘긴 혐의다.◈20대 변사 뺑소니사고 추정

지난 20일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 갈대숲에서 발견된 20대 남자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군위경찰서는 22일 숨진 정석구(23·경주시 망건동)씨가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진 뒤 사체가 유기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리고 뺑소니 차량을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에 흩어진 트라제 승합차의 백밀러와 파손된 유리 일부 등 유류품을 수거, 당일 교통사고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수사를 펴고있다.

◈말다툼중 70대 밀어 숨지게

거창경찰서는 22일 자취방 집주인을 폭행, 숨지게 한 혐의로 이모(16·고교1년)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달 27일 새벽 2시쯤 거창읍 중앙리 모 컴퓨터게임장에 침입, 현금 20만원 등을 훔친 후 자취방 보일러실에 숨겨 뒀으나 없어지자 집주인 백모(72) 할머니를 의심해 말다툼하던 중 밀어 백씨가 넘어지면서 TV 장식장 모서리에 부딪쳐 숨지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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