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노동단체 조합원들이 직접 수확한 '사랑의 쌀' 10포대(600㎏)를 부산의 노숙자들에게 전달해 화제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22일 오후 부산시 동구 수정동 노숙자 쉼터인 '소망관'을 방문, 일본 노동조합 총연합회 소속 연합오사카가 보낸 쌀 10포대를 전달했다.
이 쌀은 지난해 여름 한국의 수해피해를 언론을 통해 알게 된 일본 연합오사카가 불우한 사람과 조합원을 돕겠다며 자신들이 손수 농사를 지어 마련한 것이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일본 현지 검역 통관과정을 거쳐 지난달 23일 부산항에도착한 이 쌀을 부산시와 협의, 노숙자 쉼터에 전달했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와 일본 연합오사카는 지난 90년 한·일 노동외교를 통해 노동자의 권익을 증진시키고 노동운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교류협정을 맺고 매년 우호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번 '사랑의 쌀' 기증도 지난해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사절단이 연합오사카를방문했을때 이루어진 것이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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