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대다수 교사들이 근무여건이 좋은 강남지역을 선호해 지역간 교육 불균형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2일 정기인사를 앞두고 초등학교 교사의 전.출입 희망지역을 조사한 결과 강남에서 강북으로 전출을 희망한 교사는 61명인 반면 강북에서 강남으로 옮기기를 원하는 교사는 176명이나 됐다.
이는 신시가지와 주택지, 농·어촌이 있는 강남지역이 근무여건이 편리한데다 농.어촌 가산점까지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
그러나 광역시 교육청으로 승격된 지난 97년 강남과 강북교육청으로 나뉜 후 해마다 교사들의 강남지역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경력있는 교사는 강남에, 신규 임용교사는 강북에 배치되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
특히 강북지역 교사들은 인사권역이 강남과 강북으로 분리되면서 농·어촌 가산점을 받지 못하는 등 상대적 불이익을 입고 있다며 울산을 1개의 인사권역으로 묶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북지역 한 교사는 "강남에 최근 신주택지가 건설되는 등 부촌이 형성되고 농.어촌지역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유리함 때문에 강남지역 전출을 원하는 것 같다" 며"인사권역이 계속 2개로 유지된다면 강북에는 신규 임용교사밖에 남지 않겠다" 고 말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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