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귀순자 전철우씨 인터넷 청첩장 발송

오는 26일 결혼하는 귀순자 전철우(33)씨가 23일 인터넷 동영상(www.sunoo.com)을 통해 공개 청첩장과 함께 북한의 부모님께 보내는 글, 야외촬영 모습 등을 공개했다.

전씨는 이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북한의 부모님께 10여년간의 남한 생할과 결혼을 준비하면서 느낀 감회를 털어놓았다.

전씨는 공개 청첩장에 전택주 권현주의 장남이라고 밝히는 등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표현했으며 네티즌들을 위한 방명록란도 꾸며놓았다.

전씨의 결혼식 주례는 '주사파 배후 조종' 발언으로 유명한 박홍 서강대 명예총장이, 사회는 한선교 MC가 각각 맡기로 했으며 전씨의 일일 부모는 새천년민주당 정호선 의원 부부가 나서기로 했다.

전씨와 결혼할 여성은 경희대 무용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이 대학 경영대학원에 재학중인 김호은(26)씨로 이들은 지난 97년 소개로 만났다가 헤어진 뒤 지난해 8월 강남의 모 음식점에서 우연히 만나 다시 교제해왔다.

전씨는 북한 김책공대를 졸업한 뒤 지난 89년 독일(옛 동독) 드레스덴 공대 유학중 귀순, 95년 한양대를 졸업했으며 재치있는 화술로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현재'전철우 고향랭면' 체인점을 개설, 사업가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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