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奈良)현 아스카무라(明日香村)에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도수(導水)시설이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스카무라 교육위원회는 23일 아스카(飛鳥)시대의 여왕 사이메이(齊明)(594~661)가 축조한 후타쓰키노미야(兩槻宮) 터로 알려진 아스카무라 사카후네이시(酒船石) 유적지에서 거북이와 작은 못 모양의 석조물이 세트를 이룬 일본 최고(最古)급 도수시설을 출토했다고 발표했다.
화강암을 정교하게 깎아만든 이들 석조물은 후타쓰키노미야를 배례하기 앞서 목욕재계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아 당시 조정의 제사방식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거북이 형태의 석조물은 전장 2.4m, 폭 2m 크기로 머리가 남쪽을 향하고 좌우에 2개씩 다리가 있다. 등 부분에는 직경 1.25m, 깊이 20㎝의 원형 수조(水槽)가 파여있다.
또 작은 못모양의 석조물은 거북 모양의 남쪽으로 이어져 있으며 길이 1.65m, 폭 1m의 크기로 되어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