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호주여자마스터스(총상금 75만달러)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김미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얄파인스리조트(파72, 6천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김만수, 레이첼 헤더링턴과 오후 4시 현재 공동 17위에 올랐다.공동선두인 로라 데이비스(영국), 제인 크래프터(호주)와는 4타차.
인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미현은 17번홀까지 파행진을 하다 18번홀에서 파온을 시키지 못해 보기를 했으나 2번홀에서 세컨샷을 핀에 맞추는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첫 버디를 낚아 기세를 올렸다.
이어 파5의 3번홀에서도 3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두 홀 연속 버디로 1언더파를 친 김미현은 5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한타를 손해본 뒤 7번홀에서 3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한숨을 돌렸다.
김미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예선탈락의 쓴맛을 본 탓인지 초반 긴장한 모습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제 기량을 회복, 남은 3라운드에서 선전을 예고했다.
박소영은 1오버파로 50위를 기록했고 정일미, 펄신, 고우순은 나란히 2오버파로 공동 66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애숙과 천미녀는 각각 3오버파, 4오버파로 공동 84위, 공동 92위에 그쳤으며 이정연(5오버파), 김영(6오버파)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 예선 탈락 위기를 맞았다.LA여자챔피언십 우승자인 로라 데이비스는 5언더파를 몰아쳐 시즌 2승째를 노리게 됐고 지난대회 챔피언이자 1월 오피스데포 우승자인 캐리 웹(호주)은 1타차 단독3위로 선두 추격의 발판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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