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양 6강PO "끝까지 가보자"

프로농구 대구 동양오리온스가 시즌 막바지 쾌조의 3연승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려가고 있다.

동양은 24일 대전체육관에서 벌어진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와의 시즌 42차전(현대 5차전)에서 99대81로 승리, 6강 티켓 싸움을 안개 정국으로 몰고 갔다. 동양은 현대전을 2승3패로 마감하며 18승24패를 기록, 공동 6위인 LG와 골드뱅크에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이로써 동양은 남은 LG, 삼보, 기아와의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경쟁 중인 골드뱅크와 LG를 제치고 6강 진출이 가능해진다. 주말인 26일 동양은 올 시즌 4전 전패를 당한 LG와 대구 홈에서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동양은 대전 원정경기에서 지난 10일 대구에서 현대에 당한 참패(93대119)를 설욕했다.

동양 승리의 주역은 이세범과 조우현.

식스맨 포인트가드 이세범은 32분간 경기를 조율하며 3점슛 4개 포함 14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부상에서 탈피, 지난 삼성(20일)과 골드뱅크(22일)전에서 분전했던 조우현은 13득점(3점슛 3개), 4리바운드로 팀 3연승을 주도했다.

기아는 부천 원정길에서 홈팀 신세기를 83대76으로 꺾고 단독 5위자리를 지켰다. 기아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수원에서는 3위 삼보가 양경민(20득점)과 제런 콥(20득점1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4위 삼성을 5연패로 몰아넣으며 86대80으로 승리했다.

한편 동양은 26일 LG와의 대구 홈경기에 '서포터스 데이' 행사를 마련,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나줘 줄 예정이다. 동양의 서포터스인 '수호천사' 회원들은 이날 회원증과 유니폼을 지참하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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