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아프리카 일대 물난리 극심

국제사회 긴급구호나서

모잠비크를 비롯한 남아프리카일대가 이달초부터 시작된 폭우에 최근 사이클론까지 겹친 물난리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어 24일 국제 사회가 긴급 구호에 나섰다.

특히 지난 22일 사이클론 엘리네가 강타한 모잠비크에서는 공식적으로 최소 84명이 숨지고 2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30만명 이상이 식량 원조를 필요로하고 있다. 또 폭풍 피해로 전기가 끊기고 수십개의 도로와 다리가 유실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모잠비크인 80만명 이상이 홍수로 인해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 말라리아 등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아직도 폭풍우가 계속되고 있느 남아프리카 공화국 북부 지방에서는 집이 붕괴되면서 10명이 숨지고 지난 23일 다른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짐바브웨에도 폭우 때문에 25만명이 집을 떠나야 했고 불어난 물살에 강둑이 터지면서 5명이 사망했다. 고립된 사람들은 역시 물을 피해 고지대로 올라온 독사들을 퇴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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