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국립공원 가야산의 최고봉이 행정구역상 성주군 소재 칠불봉으로 확인됨에 따라 칠불봉의 정상에 표석을 세우고 '가야산 바로알리기'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성주군은 지난해 국립지리원이 항공측량법 등을 동원해 정밀 실측한 결과, 가야산 주봉(主峰)이 지금까지 알려진 합천군 상왕봉(속칭 우두봉·해발 1천430m)이 아니라 250m 떨어진 성주쪽 칠불봉(해발 1천433m)이라고 공식발표 함에 따라 올해 사업비 2천만원을 들여 높이 1.5m 정도의 표석을 설치키로 했다.
또 성주군은 가야산 전체 면적(60·56㎢) 중 61%를 차지하는 37㎢가 성주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해인사로 인해 가야산이 경남 합천군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정상 표석설치와 병행, 성주 가야산 알리기를 전개키로 했다.
특히 각종 관광홍보 책자 및 인터넷 등을 통해 가야산 주봉이 칠불봉이며 정상높이가 1천433m로 3m 높아진 사실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성주군은 이와 아울러 가야산에 오는 2003년까지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야생화 군락지 및 박물관을 조성, 야생화 축제를 열기로 했으며 수륜면 백운리 집단시설지구 인근에 있는 신라시대 고찰인 심원사(沈源寺)를 복원키로 하는 등 가야산 바로 알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朴鏞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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