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가인구 감소세 다시 확대

IMF경제위기에 따른 귀향인구의 증가로 둔화됐던 농.어촌인구의 감소세가 경기회복으로 귀향인구가 도시로 복귀하면서 다시 확대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99년 '농.어업 기본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현재 전국의 농가수는 138만2천가구, 농가인구는 421만명으로 1년전보다 2.2%(3만1천가구)와 4.3%(19만명)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 98년의 경우 IMF경제위기로 귀농이 늘면서 농가수와 농가인구 감소폭은 최근 10년간(98~99년) 연평균 감소율 2.5%, 4.9%를 크게 밑도는 1.9%와 1.5%로 떨어졌었다. 어가인구도 9만8천가구, 31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1.2%(1천가구)와 2.2%(7천명)가 각각 줄어 98년보다 감소폭이 컸다.

한편 농가인구의 고령화로 농업이외에는 할일이 없는 사람이 증가하고 일부 전문화된 젊은 농업경영주가 늘면서 전업농가의 비중이 98년 63.2%에서 63.6%로 소폭 증가한 가운데 농가당 경지면적도 1.37ha로 5년전인 94년의 1.30ha보다 증가했다.그러나 1ha미만인 농가수가 전체의 63.3%를 차지, 여전히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벼농사를 위주로 하는 농가가 전체의 57.1%로 여전히 대종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경제회복에 따른 소비증가와 가격호조로 축산.과수.채소를 위주로 하는 농가가 33.6%에서 34.6%로 증가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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