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민주국민당(민국당)이 28일 오후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출범한 것을 비롯, 여야 4당이 공천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발진시켰다.
이에 따라 각 당은 이번 주부터 당 운영을 선대위 중심으로 전환하고 일부 미공천 지역에 대한 공천을 조기에 마무리 짓기로 하는 등 전면 득표전에 나선다.
민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갖고 조순 의원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이수성 전총리와 김윤환·신상우 의원, 이기택 전의원, 장기표 새시대개혁당 대표, 김광일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민주당은 휴일인 27일 사이버 선거대책본부 발족식을 갖고 비상선거체제로 당 체제를 전환한 가운데 28일 중앙선대위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날 선대위 확대간부회의에서 빈부격차 해소,국토 균형발전 등의 총선공약 골격을 발표한 민주당은 24개 미공천 지역에 대한 공천을 조만간 마무리짓고 내달 15일까지 지구당 창당 및 개편대회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선대본부장을 하순봉 사무총장에서 서청원 의원으로 교체한 한나라당은 이날 지역별 선대위원장 인선을 끝내고 29일 공천자대회를 시작으로 내달 3일 대구에서 대구지역 필승결의대회를 가지며 5일에는 이회창 총재가 현충사를 방문, 공천의 불가피성을 선언한 뒤 9일에는 부산에서 필승결의대회를 연다.
자민련은 주내 서울,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미공천 지역의 공천을 끝내고 내달 초순 대대적인 공천자대회를 열어 세 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민련은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 공천탈락자 중 다선의원과 수도권 의원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27일 이정무 의원을 대구선대위장으로 하는 등 15개 지역별 선대위원장을 발표했다.
내달 8일 창당대회를 갖는 민국당은 여야 공천탈락 전·현직의원 등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을 벌여 세규합에 나서는 한편 장기표·김상현 창당준비위부위원장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영남권을 겨냥, 김윤환 부위원장까지 포함하는 3인 공동선대위원장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徐泳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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