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 28 40주년
2· 28의거 40주년 기념식이 28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김대중 대통령 내외와 문희갑 대구시장 등 1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8일 "2·28 민주의거는 대구시민만이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 아니라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효시로서 전 국민에 의해서 정당하게 평가받고 추앙되어야 마땅하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재조명되어 우리 민족사에 숭고한 기록으로 남도록 정부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과 문용린 교육부장관,김영호 산업자원부장관을 비롯 2·28회원 등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 열린 기념식에 참석,"이번 사건은 어린 학생들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였던 정부수립 이후 최초의 민주화운동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경제위기과정에서 대구지역의 전통적인 섬유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6천800억원이 투입되는 밀라노프로젝트가 실현되면 대구지역은 21세기를 선도하는 패션·디자인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며 지역경제는 급속히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내달 2일 유럽 순방 중에 밀라노를 방문, 대구 섬유산업 발전에 대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한국염색기술연구소를 방문, 밀라노프로젝트와 연구소 현황을 청취한 뒤 연구교류동과 시제품공장 가동현장 등 연구시설을 순시하고 오후 귀경했다.
李憲泰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