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영해 조업 5년마다 연장

전국어민총연합(이하 전어총)과 북한 민족경제협력련합회(이하 민경련)는 북한 동해안 지역에서의 남한측 어선의 조업수역의 명칭은 '은덕어장'으로 부르기로 했다

전어총 유종구 회장은 26일 오후 부산시 중구 충무동 전어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업기간은 2000년 봄부터 2005년 봄까지로 하며 어업효과에 따라 5년씩 연장할 수 있으며 어장의 명칭은 '은덕어장'으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이 사업이 정치군사적 대결을 고취하는 이용물로 되지 말아야 할 것을 명시했으며 불가항력이나 위약책임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전부 또는 일부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양측은 조업시작전 선박제공과 관련한 합의에서 전어총이 어장의 효과적 관리와 전어총어선들에 대한 보호 및 방조에 필요한 선박들을 조업개시를 계기로 민경련에 무상 제공한다고 합의했다.

이와함께 양측이 합의한 세부합의사항은 어선통과 지점으로 북위 38도 36분 50초, 동경 130도 35분 00초의 점에서 정동.정서쪽 각각 5마일로 규정했다.

우리 어선의 통과시간은 해가 뜨는 시간부터 지는 시간까지며 어선들은 통과지점 도착 24시간전과 12시간전에 북측의 민경련과 어장보호선에 통보하도록 돼있다.또한 어선들은 통과지점을 지날때 어선명과 소속, 선장이름과 선원수, 어업증서번호, 항해계획과 실적을 무선으로 민경련에 통보해야 한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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