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운전중 지방국도에서 승용차와 트럭의 충돌사고를 목격했다. 다행히 부상자를 꺼낸 후 였지만 차에 불이 붙어 차가 모두 탔다.
승용차나 트럭에 소형 소화기가 비치돼 있었더라면 몇천만원짜리 승용차가 불타 없어지는 건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부상자가 차체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불이 났다면 하고 생각하니 정말 아찔했다. 운전자들이 차안에 소화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도 일종의 안전 불감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 LPG차들이 부쩍 늘어나 불이 날 경우 대형 폭발과 함께 다른 차나 주변 사고처리에 나선 사람들까지 크게 다칠 수 있다. 소방차가 빨리 출동할 수 없는 고속도로, 그리고 갓길 운전이 판치는 주말이나 명절같은 때 고속도로에서 차량화재 사고는 차안에 소화기가 비치돼 있지 않을 경우 그야말로 강건너 불구경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차종과 차량의 크기 등에 상관없이 모든 차안에 소형 소화기를 비치해 놓는 것을 법제화해 안전사고와 인명피해를 줄였으면 한다.
유지영(경북 포항시 환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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