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군 비안면 3.1만세운동 재연

기미년 3.1 독립만세운동의 경북 진원지인 의성군 비안면 주민들이 제81회 3.1절을 맞아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한다.

주민들은 기미년 3.1 독립만세운동이 1919년 3월12일 의성군 비안면 서부동 비안공립보통학교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경북도내 전역으로 확산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순수 민간단체로 '3.1 독립만세운동 재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제81회 3.1절에 당시 독립만세운동의 진원지 였던 비안보통공립학교(현 이두초등학교 비안분교장)에서 이를 재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안 3.1 독립만세운동 재연 추진위원회(위원장 한경균)는 25일부터 비안면 일대에 태극기 2500여개를 게양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또 행사당일 오전 10시 현산봉과 백학산, 두모산, 목단봉에 성화가 오르면 한복을 차려입은 남녀 400명이 머리띠에 수기를 든 비안중.고생 100명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는 등 기미년 3.1 독립만세운동을 생생하게 재연할 계획이다.

한경균 3.1 독립만세운동 재연 추진위원장은 "3.1 만세운동 재연은 우리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일본제국주의에 맨몸으로 항거한 우리 선친들의 애국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李羲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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