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거래소 활성화 대책 발표로 주초반 강한 반등세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근본적인 유동성 확충을 담보해 내지 못한데 따른 실망매물과 기관투자가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코스닥 시장 내 포트폴리오 비중확대와 거래소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매물이 나오면서 거래소, 코스닥 시장간 수급불균형이 이어졌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3, 4차례 270P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대기매물대를 돌파하지 못해 에너지 소진이 우려되고 있다. 반면 거래소 시장은 거래소 활성화 대책 이후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이끌어 내고 있어 900P 회복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번주엔 양대 시장이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당국의 거래소 시장에 대한 부양의지가 발표된 만큼 후속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시장은 유.무상 증자물량 출회에 따른 수급악화 우려감과 나스닥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급등락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우려되는 점은 일반 투자자의 경우 현시점에서의 코스닥 편중 포트폴리오 구성은 총선 이후 코스닥 시장 거품논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 투자전략은 유.무상 증자가 마무리된 코스닥 종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고, 전체적인 동반 상승세가 마무리되고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보임에 따라 신규상장 기간이 짧은 종목중심과 거래소의 중소형 개별종목의 균형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바람직하겠다.
거래소 경우 910P선이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수급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대형주 비중축소, 중소형 개별종목의 비중확대 전략이 유리하겠다. 코스닥 시장은 270∼230P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되므로 네트워크 장비업체, 컴퓨터 부품 관련주, 인터넷 솔루션 업체, 반도체 장비 관련 종목위주로 급등락을 이용한 단기매매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박경호 현대증권 상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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