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관련 벤처 집적시설인 '대구소프트웨어 비지니스타운(이하 소프트웨어타운)'이 28일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서 문을 열었다.
정보통신부 자금 47억원을 지원받아 조성된 소프트웨어타운은 게임,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컨텐츠 등 소프트웨어 개발관련 지역 벤처들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전체 규모는 대명동 캠퍼스내 동산도서관 2, 3층 및 1, 6층 일부에 1천142평과 동서문화관 1층 120평, 계명문화대 6층 693평 등 총 1천900여평.
창업단계 벤처가 입주하는 창업보육실 20개, 성장단계 유망벤처를 위한 비즈니스지원실 16개를 갖추고 있으며, 조만간 27개 업체 3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컴퓨터그래픽 및 영상, 음향 편집실, 모션캡쳐(실제 인간의 동작을 디지털화 해 컴퓨터로 입력해주는 장비)실 등 고가 첨단장비들이 갖춰져 그간 지역의 게임 및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기술 개발과정에서 겪던 어려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유망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 및 기술자와 일반 투자자 및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이 수시로 모여 투자와 기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상설 벤처마트 형식의 '이니피아'를 지역 최초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업체 및 투자자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또 소프트웨어타운 내에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부설 정보통신교육원이 운영하는 '청소년 소프트웨어 기술교육센터'가 들어서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컴퓨터 관련 교육을 받지 못했던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최창학 대구시 정보화담당관은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일대를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으로 지정, 세계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도 오는 3월 포항과 구미 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 맞춰 경산시 일대에 2천여평 규모로 78개 벤처기업이 입주하는 소프트웨어 진흥지구를 조성할 방침이어서 대구.경북 지역에도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벤처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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