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어업협정 타결로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 복어잡이 어업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경주 등 경북동해안의 경우 중.일어협 쟁점이었던 센카쿠제도(중국명 釣魚島)인근 경계수역인'신수역'에는 복어잡이 어선 20여척이 출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중.일어협에서 '신수역'의 동쪽 경계선이 양국 주장의 중간선인 동경 127.5도를 중심으로 획정선이 그어짐에따라 우리측 복어잡이 역시 조업구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
전 전국채낚기연합회장 하두조씨는 "지난해 우리 어선이 센카쿠 인근에서 조업하다 일본측에 나포됐듯이 이번 협상 타결로 중국과 일본이 자기들 수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것이 뻔한 만큼 우리 어선들의 조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과 일본 양국은 2년여를 끌어온 어업협상을 타결짓고, 오는 6월1일 새로운 양국 어업협정이 발효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양국은 26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어업관계 각료회의에서 배타적 경제수역(EEZ)획정과 상대방 EEZ내에서의 어획량 할당 등 조업조건에 최종 합의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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