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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과외 女교사 '빗나간 수업' '헤어지자'요구에 과외교사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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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부경찰서는 성관계를 맺어오던 과외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17·고교 1년·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군을 긴급 체포.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지난 28일 오후 4시30분께 자신이 사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아파트 옥상에서 영어 과외교사 김모(33·여·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씨와 성관계를 맺은뒤 김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이에 분개, 김씨의 목을 졸라 실신시킨 뒤 흉기를 가져와 목 등을 찔러 살해한 혐의.

한편 박군과 김씨는 지난해 12월 과외교사와 제자 사이로 만나 수십차례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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