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전국 제조업체들의 생산·출고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대구지역은 생산·출고 증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경기회복의 대구지역 소외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가 28일 발표한 '1월중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제조업체의 생산과 출하는 지난해 1월에 비해 각각 14.0%, 13.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료품, 기타 제조업의 생산감소에도 불구하고 기계장비, 자동차,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경북의 지난해 1월 대비 생산(31.7%), 출하(35.8%) 증가 수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각각 28.1%, 29.9%인 전국의 생산·출하 증가치보다 낮은 것이다. 반면 재고는 21.5% 증가해 경북의 12.5% 감소, 전국의 6.0% 증가와 대조를 이뤘다.
이는 대구지역 산업에서 최근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컴퓨터 업종의 비중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국 제조업체들의 생산.출하 증가율은 1999년 12월에 비해 24.6%와 26.4%가 증가, 주춤했던 경기상승속도가 다시 빨라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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