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문화'
'한국인의 의식구조''한국학 에세이'의 지은이 이규태(조선일보 논설위원)씨가 '이규태 코너'를 통해 발표한 글 중 음식과 관계된 것들만 모아 1, 2권으로 내놓았다. 간장 된장 김치 두부 등 우리의 전통 음식을 우리네 풍습과 정서와 연결해 소개하고 있다. 1권에는 우리 먹거리와 밥상으로 보는 삶의 지혜, 끈끈한 한국인의 동질성을 찾아주는 우리 음식의 수수께끼를 담았고, 2권에는 맛으로 풀어보는 음식 궁합, 술에 얽힌 희로애락, 신토불이 음식론, 먹으면서 배우는 문화 이야기 등으로 채웠다. (이규태 지음, 신원문화사 펴냄, 각권 320쪽 내외, 각권 8천원)
◈'인간으로 살고 싶다-영원한 신여성 나혜석'
한길사의 '위대한 한국인' 시리즈 10권 째. 최초의 여성서양화가이자 여성작가, 여성 해방론자인 나혜석(1896~1948)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했다. 나혜석은 1910년대에 이미 "여성에게 온양유순(溫良柔順)을 가르치는 것은 여자를 노예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할 정도로 급진적인 여성주의자. 1934년 조선사회의 왜곡된 정조관념에 문제를 제기하는 방법으로 남편 김우영(만주 안동현 부영사)과의 '이혼고백장'을 발표해 한차례 파문을 몰고 오기도 했다. 이혼, 가족과 사회로부터의 냉대, 정신적 탈진 등으로 나혜석은 1948년 행려병자로 사망했다. 지은이는 KAIST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이상경 지음, 한길사 펴냄, 528쪽, 1만2천원)
◈'행복한 가족에겐 분명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다'
가정을 이끄는 것은 세계를 이끄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만들기 위한 가이드북. '자녀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는?''사랑의 쪽지를 전하는가?''가족과 있을 때 TV를 꺼두는가?' 모두 60문항의 '나의 행복지수 테스트'. 당신은 과연 몇 문항이나 맞출 수 있을까. 지은이는 가정의 행복 만들기를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웃음이 담긴 이야기로 풀어낸다. '부드러운 신체접촉은 예방용 연고''때리고 싶을 때 포옹하라''흥분되는 경험을 함께 하자''장난꾸러기 부모가 되자''가족의 역사는 세계사보다 중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주디 포드 지음, 정현정 옮김, 예문 펴냄, 280쪽, 7천800원)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