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지역의 양대 백화점이 지난달 29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조기졸업 대상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새로운 경영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나서 지역 유통산업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워크아웃을 완전 졸업하게된 동아백화점은 채권은행단이 철수함에 따라 자체적인 경영전략을 수립,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동아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실적이 전년대비 18% 증가한 8천315억원, 영업이익은 160% 성장한 780억원에 달한 바 있다.
동아백화점은 앞으로 유통부문에서 백화점의 리노베이션 및 할인점 사업의 재개와 함께 건설부문의 신규 주택사업도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 올해내로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낮춰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정보화시대에 맞춘 디지털경영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동아백화점관계자는 "향후 인터넷쇼핑몰 및 신규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건부 워크아웃 대상업체(기업개선작업 권고업체)로 선정된 대구백화점도 이번 조치를 계기로 경영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 대백은 지난해 차입금상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경영호조에 힘입어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출 계획이다.
대백은 전문 유통업체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백화점 고유의 강점인 고품격.고급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李炯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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