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주오노 수다르소노 국방장관은 29일 위란토 전 국방장관 겸 통합사령관의 정치 생명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자 싱가포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법무장관이 동티모르 인권 탄압 연루 혐의로 위란토를 기소하지 않더라도 그의 복귀를 뒷받침 할 정당성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란토는 작년 동티모르에서 자행된 민병대 유혈 폭력사태 당시 자신이 이끌던 인도네시아군이 이에 가담하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도네시아는 지난 28일 대대적 군 인사를 통해 숙군을 단행했었다.
이 군 인사에서 핵심 보직인 전략 예비사령부 사령관에 군부내의 대표적 개혁론자인 아구스 위라하디쿠스마 소장이 승진 임명되고, 강경파인 자자 수파르만 전 코스트라드 사령관은 사관학교 교장으로 전보됐다.
한편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9일, 24년간의 지배 끝에 독립한 동티모르와의 관계 개선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동티모르 수도 달리에 도착, "인도네시아 군부의 과거 잘못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