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철이 예년에 비해 평균 10일정도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묘목값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묘목 주산지인 경산지역 묘목상과 재배농민들에 따르면 해마다 가격변동폭이 크지 않던 묘목값이 올들어서는 일부 품종의 유실수를 중심으로 최고 2배 가까이 상승하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포도 묘목의 경우 MBA 품종이 지난해 1주당 600원 하던 것이 올들어 수요증가 추세에 따라 2배이상인 1천500원까지 치솟고 있고, 양살구는 지난해 3천원에서 2천원이 오른 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사과도 1년생 M9 묘목이 5천-5천500원에서 6천500원 수준으로, M26 묘목도 지난해 3천500원에서 1천원 정도 뛰어 올랐고, 매실은 지난해 3천원에서 1천500원이 오른 4천500원선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이밖에 소나무·낙엽송·잣나무·은행나무·단풍나무 등도 지난해보다 평균 약10%이상 인상된 값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식수철인 이달 중순 이후에는 인상폭이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묘목업계 관계자는"올해는 전국적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현상을 보여 묘목값이 큰폭으로 뛰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불량묘목이 나돌 가능성이 많아 묘목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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