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세력 결집을 16대 총선의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는 자민련이 연일 안보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자민련 정책위는 2일 국가보안법 개정 반대, 국가유공자 보훈연금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안보관련 공약을 마련했다.
안보관련 공약에는 △찬양.고무죄, 불고지죄 등 일부 문제 조항을 제외하고는 국가보안법 개정에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국가유공자 보훈연금을 향후 3년간 매년 15%씩 인상하며 △국가유공자 생활조정수당을 현행 5만5천~7만5천원 수준에서 그 2배가량으로 인상하고 지급대상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이한동(李漢東) 총재 등 수뇌부도 지원유세를 통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운동권 출신 386세대의 공천을 비판하는 등 보조를 맞추고 있다.
자민련의 이같은 안보공세는 개혁세력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는 민주당 및 한나라당과의 차별화를 통해 이번 총선을 보수와 혁신의 대결구도로 몰고 가려는 선거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선거전이 본격화될수록 자민련의 안보공세는 타당의 정체성 문제까지 거론하는 수준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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