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전에 구입한지 6년된 승용차의 창문 자동 개폐스위치가 고장나 정비소에 갔다.
정비소에서는 그 스위치만 고쳐서 될게아니라 개폐장치 모두를 바꿔야 된다고 했다. 그 안에는 가장 비싼 모터까지 들어있는데 이것이 한 세트로 돼 있어서 하나만 바꿀 수 없다는 카센터의 말에 하는 수 없이 비싼 돈을 들여 고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엊그제 또 공기배합장치에 이상이 생겨 카센터에 갔더니 역시 또 밸브를 포함한 배합장치 모두 갈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참 난감했지만 도리가 없었다. 차 회사에서 특정부분 단품만 만들어 파는게 아니라 거의 모든 장치마다 세트로 공급되기 때문에 카센터에서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료펌프같은건 한 세트 고치는데 100만원 가까이 들고 헤드램프, 범퍼 등도 세트로 바꿔야되는건 마찬가지라는 거였다. 카센터에서도 단품으로 만들면 일도 쉽고 고치기도 편해 좋겠지만 세트로 돼 있는게 자동차 회사만 좋은 일이지 자기네는 아무것도 남는게 없다고 푸념했다.
한마디로 자동차 회사들이 소비자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부품값을 많이 받고 세트로 공급하는게 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정비소 말로는 일본차들은 부품이 낱개로 나와 고치기도 쉽다고 한다.
자동차회사들이 소비자를 생각해 편의주의적 부품공급 방식을 개선해 주었으면 한다.
김대환(대구시 서구 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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