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같은 반 남학생에 의해 권총으로 살해된 사건이 일어난지 하룻만에 또다시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현지 언론들은 그동안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 간의 뜨거운 논란거리 였던 '총기 사용 규제' 문제가 이번 대통령 선거의 핵심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새벽 1시15분쯤(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 근교의 패스트푸드점에서 한 남자가 총기를 난사, 65세 노인 한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부상자들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경찰이 들이닥치자 범인은 경찰에 총을 쏘면서 인근 4층짜리 건물로 들어가 5명의 시민을 인질로 잡고 대치하다 체포됐다는 것.
한편 하루 전인 지난 29일 일어난 미시간주 초등학교 총격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7살짜리 용의자 소년과 함께 살고 있는 삼촌을 마약 및 도난 당한 권총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콜로라도주 리틀톤의 고교 총기사건(15명 사망, 4월20일) △조지아주 헤리티지 고교 총기사건(6명 부상, 5월20일) △일리노이.인디아나주 소수민족 및 유태인 대상 총기사건(2명 사망, 9명 부상, 7월4일) 등 대형 총기사건이 잇따랐다. 이에 강력한 총기사용 규제법을 마련하라는 여론이 들끓었으나, 보수주의자와 공화당 등의 반대로 입법에 실패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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