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회복 분위기속에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자 IMF이후 위축됐던 외국산 자동차 판매업체들이 영업망을 재정비, 대구.경북지역 시장 공략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BMW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있는 코오롱 모터스 대구지사는 오는 4월 대구시 동구 신천동으로 전시장을 확장.이전한다. 올 연말까지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현재 70여평인 서구 이현동 전시장으로는 영업 활성화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크라이슬러 대구경북대리점의 경우 오는 5월까지 포항 대리점을 개점, 대구에 이어 경북시장 선점에 나선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 진출하지 않은 아우디는 오는 6월까지 영업망을 확충할 계획이며 IMF사태로 지난 97년 지방 지점을 폐쇄했다 지난해 부산.광주대리점을 재개관했던 사브 오토모빌코리아 역시 빠른 시일내 대구대리점을 열 계획이다.
이밖에 업계에서는 7, 8월중 그레이임포트(공식수입차종외에 외국산 자동차를 개별수입하는 업자)가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 올 하반기 지역의 외국산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일부터 무이자 할부제를 도입한 볼보카코리아 대구대리점 관계자는 "지역의 경우 소비심리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1, 2년 내로 IMF이전의 경기가 한 번은 올 것이라는 예상속에서 각 업체마다 체제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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