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첨단산업 유치 청신호

조례 제정 등 계획 잠정 확정

대구시는 올해 성서과학산업연구단지 3차 2단계내 지원시설용지의 공장용지 전환, 세천공단등 4개 공단 개발 착수,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조례제정 등을 골자로 한 공장용지 개발 계획을 잠정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첨단기업 입주시 부지 가격 인하 등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반도체, 정보통신 등 첨단 기업 유치에 청신호는 물론 위천공단 조성 지연에 따른 공장 용지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지난달 29일 박병련 행정부시장 주재로 공장용지 확보 대책회의를 열고 성서3차 2단계 지원시설 용지 3만평을 공장용지로 전환, 첨단 업종을 유치키로 했다. 이 부지는 시가 공단 조성비 충당 차원에서 물류시설, 주유소 등 지원시설 용지로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여의치 않자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용도를 변경키로 한 것.

시는 이곳에 극동뉴메릭 등 반도체 관련 및 부품생산 업체를 입주시킨다는 방침아래 한시적으로 부지를 무상임대하거나 분양가를 대폭 인하하는 것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4월 중으로 '첨단기업 입주시 혜택 제공' 등을 포함하는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시는 달서구 월암동 MBC 송신소 부지 3만여평도 공장부지로 활용키로 하고 토지 소유주인 쌍용건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인데 올해 안에 용지를 조성,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방부로부터 매입한 달서구 비상활주로 5만4천여평 및 활주로 인근에 있는 구 K2 탄약고 부지 6천여평도 물류 지원시설 부지로 활용키로 하고 빠른 시일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그러나 내년부터는 공장용지가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고 달성군 다사면 세천리 일대 23만평에 세천공단을 조성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 안에 용역을 실시, 내년부터 개발과 동시에 분양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달성군 봉촌동 및 구지 내리에도 20만평 내외의 공단을 조성한다는 방침 아래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崔正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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