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북면발전협의회의 초청으로 울진에 온 일본 환경운동가 나카무라 마사키(中村正紀)씨가 2일 오전 울진 북면에서 '직접민주주의의 승리, 일본 마키마치(卷町)의 주민투표운동'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나카무라씨는 일본 외에 스웨덴,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상당수 국가에서도 국민이나 지역 주민에게 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찬반 투표권을 법적으로 부여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마키마치에서는 원전으로부터 반경 800m 이내를 방사능 감시구역으로 지정, 주민을 거주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출입조차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며 "한국원전의 경우 이러한 조치가 전혀 없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나카무라씨는 "핵발전 산업이 엄청난 사고를 야기한 역사를 갖고 있고 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주변 주민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게 되는 만큼 원전건설과 운영여부에 대해서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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