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파문과 민국당의 등장으로 대구의 대부분 지역구와 경북지역 10개 안팎의 지역구가 여야 4당 및 무소속 후보간의 접전지로 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역에서 한나라당 지지세가 잠식되고 있다"고 보는 민주당, 자민련, 민국당 등 3당 후보들은 '인물론' '지역발전론' 등을 내세우며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으며 일부 후보들은 기존 정치권과 기성 정치인을 불신하는 유권자를 겨냥, 무소속으로 나설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공천 직전만 해도 'TK지역 압승'을 전망하던 한나라당 후보들도 "한나라당 현역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이 공천에서 탈락한 지역구를 비롯한 일부에서는 어려운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하는 등 민국당 바람과 타당 후보들의 공세를 경계하고 있다.
여야 4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가 예상되는 대구 중구는 지역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꼽히고 있으며 선거 때마다 후보 난립 양상을 보여온 경산.청도는 한나라당 공천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접전지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한나라당 공천파문의 진원지인 구미와 대구 동구가 한나라당과 민국당의 정면 대결이란 점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 후보들이 승리를 다짐하는 대구 남구, 수성갑과 경북의 울진.봉화, 칠곡, 안동, 4일 민국당에 입당할 허화평 전의원이 출마하는 포항북구도 관심을 끌고 있다.
徐泳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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