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경찰이 또 다른 한 명의 비무장 흑인을 총으로 쏘아숨지게 했다.
마약거래혐의를 받고 있는 23세의 한 흑인이 1일 브롱크스에서 뉴욕 경찰과 대치하다 스페인계 뉴욕 경찰이 쏜 총을 맞고 숨졌다고 경찰 대변인이 밝혔다.
이 사건은 기니 출신 흑인 아마도우 디알로를 사살한 4명의 뉴욕 경찰이 무죄평결을 받은 지 수일만에 일어났다.
사건현장은 지난해 2월 디알로가 총을 맞고 숨진 곳에서 불과 두 구역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디알로 사건 처럼 4명의 사복경찰들은 이날 아파트 입구에서 마약거래용의자를 찾고 있었으며 숨진 흑인은 이 과정에서 경찰을 피해 도주하려다 총에 맞았다.
경찰은 이날 숨진 흑인은 전과가 많으며 총에 맞을 당시 약간의 헤로인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디알로 사살 경찰에 대한 무죄평결로 인해 인종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가운데 인권운동가들은 2일 또다시 디알로 사건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워싱턴의 미 법무부청사 앞에서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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