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메모

◎황병태·반형식씨 "불출마"

○…문경·예천지역 신당출마를 저울질하던 황병태 전 의원과 반형식 전 의원이 지역민들의 불출마 권유에 못이겨 16대 총선 출마를 포기.

황·반 두 사람은 최근까지 신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며 조직을 강화해 왔으나 많은 지역민들이 예천에서 여러 사람이 출마할 경우 분열이 예상된다며 지역 화합을 위해 출마하지 않은 것이 좋겠다고 권유함에 따라 불출마키로 했다고 3일 황·반 전 의원 측근들이 귀띔.

◎김석순씨 한나라 탈당

○…한나라당 대구북갑구 공천에서 현역 의원인 박승국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김석순 킴스치과원장(열린사회연구소이사장)이 2일 탈당을 선언. 김 원장은 지역구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무소속이나 민국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할 방침임을 발표.김 원장은 탈당성명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은 지역 여론을 철저히 무시한 이회창 총재의 추악한 1인 사당화를 위한 독선과 아집의 결과"라며 "당인으로서 납득할 수 있는 성의있는 해명이 있을 것을 기다렸으나 일언반구의 궁색한 변명조차 없었으며 최소한의 정치도의나 상식도 없는 당의 배신에 승복할 수 없었다"고 탈당 배경을 강조.

◎대구 7, 경북 6일부터

○…민주당은 4·13 총선을 위한 지역 공천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구는 7일부터 17일까지, 경북은 6일부터 22일까지 지구당별 개편대회 일정을 확정.

대구시지부는 6일 중구지구당(이치호) 현판식에 이어 7일 달서갑구(박기춘)를 시작으로 10일 서구(이헌철)·북구을(최경순), 15일 중구·북구갑(안경욱)·수성을(이원배)·달서을(정덕규), 17일 남구(조현국) 지구당 순으로 개편대회를 치를 계획. 엄삼탁 지부장(달성군)은 개편대회 대신 9개 권역을 나눈 필승전진대회를 개최할 예정. 또 경북도지부는 6일 영천시(정동윤)를 시작으로 12일 영주시(이광희), 17일 경산·청도(송정욱), 18일 성주·고령(김동태), 22일 상주시(김탁) 등의 개편대회를 계획.

한편 시지부는 요란한 구호성 행사를 지양하고 정책정당임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지역의 민원수렴과 공약정리를 위해 지역 30여개 직능단체와 간담회를 이달 말일까지 개최할 예정.

◎1천만명 목표 전개

○…경북도 선관위는 4·13 총선과 관련, 4일 오전 안동시 등 도내 56개소에서 깨끗한 선거, 준법 선거 실현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 전국적으로 1천만명을 목표로 전개할 이번 서명운동과 관련, 도선관위는 "유권자 스스로의 다짐과 실천으로 지역주의와 탈법선거를 막아내고 범국민적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이번 행사는 종교·시민단체·바른선거실천시민모임 등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하며 도선관위 및 산하 구·시·군 선관위가 후원.

◎김길홍씨 "한국신당 불참"

○…4·13총선에서 김용환, 허화평 전 의원이 주도하는 희망의 한국신당에 참여할 예정이던 안동지역 조직책 김길홍 전 의원이 3일 "한국신당의 국민적 지지도가 군소정당 수준에 불과하고 당세가 점점 위축되고 있어 참여를 포기한다"고 탈당을 선언.

김 전 의원의 행보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국당 참여를 위한 한국신당 포기가 아니냐"는 시각이 많지만 김 전 의원은 "무소속 후보로 나설지 다른 정당을 택할지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며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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