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벤처기업 유치를 위해 융자 지원금을 업체당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리고 이율도 현행 5%에서 3~4%로 낮추기로 했다.
또 구미와 경산지역 등지를 벤처 핵심 거점으로 지정하고 5천~1만평 정도의 소규모 입지공간을 확보키로 했다.
이의근 지사는 3일 오후 (주)프로소닉, 도원텔레콤 등 대구·경북지역 벤처기업인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북도는 또 우수 벤처 인력 유치·육성 및 공동기반설비 구축 지원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 중앙정부의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계획과 연계키로 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의 벤처 기업 입지 포화상태를 감안하면 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며 "경북도가 우리나라 지식·기술 산업의 허리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벤처기업인들은 구미·경산 등 도내 주요 도시들이 전국 제일의 제조기술 인프라를 갖춰 중소 벤처 기업 육성에 최적지라며 저금리 자금 지원, 인프라 구축 등 지원과 감독을 통해 기업 자생력을 키워 줄 것을 요청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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