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또 급발진 사고

3일 낮 12시쯤 대구시 달서구 파산동 일명 '자취촌' 원룸 앞길에서 김모(33.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씨가 자신의 대구70라11××호 7인승 카스타승합차의 시동을 걸고 후진하는 순간 갑자기 차가 3m 뒤로 튕겨 인근 건물 섀시문을 들이받은 뒤 다시 앞으로 돌진, 원룸 담을 무너뜨리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김씨의 차가 크게 부서졌다.

김씨는 "삐뚤게 주차된 차를 바로 주차하기 위해 후진(R)기어를 넣었으나 차가 굉음을 내며 뒤로 튕겨나가는 바람에 놀라 다시 전진(D)기어를 넣었는데 차가 엄청난 속력으로 앞으로 돌진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운전경력은 3년이며 승합차는 99년 9월식으로 한달전쯤 브레이크에서 진동이 발생, 점검서비스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사인 기아자동차 대구정비사업소 측은 "신고를 받고 엔진이상 유무와 브레이크 작동여부를 점검했으나 자체 결함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차주가 원할 경우 정밀검사를 해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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