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시 직원들 '전전긍긍'○…박팔용 김천시장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자 최근 '산불방지 특별지시 제1호'를 시달.

특별지시를 통해 월동해충 박멸을 위한 제방소각 행위 등은 반드시 낮에 공무원 입회하에 소각하도록 지시한 박 시장은 앞으로 "산불 예방활동을 종합 평가해 신상필벌하겠다"며 산불예방에 강한 의지를 표출.

그러나 휴일도 없이 동원돼 산불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는 직원들은 일부 주민들의 지시사항 불이행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들어 "애는 애대로 써면서도 '필벌'당하는 것 아니냐"며 전전긍긍.

◎뒤늦게 반납 '망신살'

○…창원시가 테니스경기장 준비도 없이 국제 및 전국 규모의 테니스대회를 유치했다가 뒤늦게 반납한 사실이 밝혀져 망신살.

시는 올초 현재 공사가 중단된 시립테니스장에서 오는 4·5월 전국 가족테니스대회와 창원컵 국제오픈 테니스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지난해 대한테니스협회에 유치신청을 했다며 발표, 언론에 홍보하는 등 부산을 떨었던 것.

그러나 공사중이던 테니스장이 시공업체의 부도로 지난 1월 공사가 전면중단, 개장날짜 마저 기약할 수 없자 시는 최근 테니스협회에 대회반납을 통보, 시가 사전준비도 없이 대회유치에만 급급한 전시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들.

◎'집안끼리 주고받기' 눈총

○…손만식 영주시의회 의장이 영주시 생활체육협의회장 이·취임식에서 시 체육회 예산을 삭감시키는 대신 생활체육회 예산을 증액하겠다는 발언으로 시의원과 체육회 인사들이 발끈.

일부 의원들은 의장이 예산을 증액 또는 삭감할 자격이 있느냐며 반발하고 예산 삭감위기에 놓인 체육회 임원 및 인사들까지 가세, 비난여론이 비등.

이 가운데 생활체육회장직은 손의장 생질이 맡고 있어 의회주변에서는 "집안끼리 공익 예산을 주고 받는 모양새가 됐다"며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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