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프라노 김영미(金英美,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씨가 일본의 유명 가극단이 주최하는 오페라의 주역을 맡게 됐다.
김씨는 오는 17일 도쿄(東京)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일본오페라진흥회 후지하라(藤原)가극단 주최의 오페라 춘희(椿姬, 라 트라비아타)에서 여주인공인 비올레타 역을 맡는다.
서양인들이 주름잡고 있는 일본 오페라에서 한국인이 주역을 맡는 것은 처음, 후지하라 가극단측이 구미(歐美) 각국에서 활약한 그의 경력과 뛰어난 가창솜씨를 인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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